사실 필자는 예전에 주방장 일을 조금했었습니다. (2년정도??)
물론 자격증은 없지만 타고난 미각덕에 능력을 일정받....
(지랄 하네-사실 부모님가게였습니다;;)
평소에 음식만들어 먹는걸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서 곧잘 해먹곤 했죠.
(물론 요즘도 잘해먹습니다;;; 밖에 음식은 아무래도 맘에 안들어서 집에서 해먹는 편이죠.)
오늘은 얼마전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조금은 독특한 칼국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갑자기 뜬금 없는 포스팅이니.. 스킵하실분은 넘어가시.....면 안되요;; ㅡ_ㅡ 뭔소리래)
먼저 칼국수 반죽을 만들 재료 입니다. 밀가루, 소금
그리고 시금치 입니다.!!
앞에서 말했듯 이 칼국수는 좀 특별합니다.
물대신에 시금치를 갈아 넣습니다;;;
이유는 차차 이야기 하도록하죠.
먼저 시금치를 물에 씻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안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다음은 믹서기에 시금치를 넣고 갈아 줍니다. 이때 물을 조금 넣어 주시면 더 잘 갈립니다.
이제 거의 다 갈렸습니다.
체처둔 밀가루에 시금치 갈은것을 넣어 줍니다. 왠지 녹즙 같죠??
밀가루와 시금치 갈은것을 잘 섞으신뒤 반죽합니다. 덩어리가 지지 않게 하시구요.
이런모양으로 반죽이 된다면 맞게 하신겁니다.
아니시라면 물이나 밀가루를 조금 더 넣으셔서 공이 만들어 질정도로 반죽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반죽을 비닐에 넣은뒤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저온숙성 시켜줍니다.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시면 됩니다.)
숙성이 다 된 반죽 입니다.
아! 옆에 다른반죽이 하나더 있군요.
저건 홍시를 넣어 만든 반죽입니다. 은은하게 홍시향이 납니다 +_+ (약간 단맛도 납니다.)
밀대로 반죽을 쭉쭉 펴줍니다. 여기서 주의하실점은 반죽을 펴기전 바닥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땔때가 고생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반죽은 최대한 얇게 만들어 줍니다.
얇게 편 밀가루 반죽위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주시구요
적당한 크기로 말아줍니다. (너무 세게 말지 마시고 살포시 포갠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칼로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왠만하면 얇게 하는게 좋겠죠??)
전부 다 썰었습니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뿌려서 좀 지저분하네요;; )
칼국수를 끓이실때는 그냥 육수를 내서 끓어셔도 되지만
저는 어묵탕에다가 칼국수 사리를 넣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기본 육수내는 재료 : 멸치,다시마,파뿌리,무,버섯,명태머리,마른새우 - 이중에서 멸치 다시마 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tip.국이나 탕에 간을 맞출때는 소금보다는 젓갈이 좋습니다. 진한맛을 원하시면 까나리 액젓을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새우젓이 적당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까나리액젓을 선호합니다.
탕이 끓으면 면을 넣습니다.
탕에 넣은 면이 수면위로 올라오면 다 익은겁니다.
완성! 사진 찍는다고 조금 퍼졌네요;;
맛은.... 음.... 면에서 은은하게 시금치 향이 납니다 +_+
밀가루 향이 나지 않아서 좋네요~
한번 반죽해놓으셨다가 가끔씩 수제비나 칼국수 해드셔도 괜찮을듯...
(p.s. 만들게된 계기는... 냉장고에 있던 시금치가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버리긴 그렇고.. 여튼 만들어봣습ㄴ;;;)